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울상짓는' 바비인형 나올라…마텔, 토이저러스 폐점으로 2200명 해고

공유
1

'울상짓는' 바비인형 나올라…마텔, 토이저러스 폐점으로 2200명 해고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이 전 세계 사무직원 2200명 해고를 예고해  '울상짓는' 바비인형을 보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이 전 세계 사무직원 2200명 해고를 예고해 '울상짓는' 바비인형을 보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이 2200명을 해고한다고 26일(현지 시간) 레센샬 등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현재 3만5000명이 재직 중인 마텔이 2200명을 해고한다면 약 22%의 인원을 한꺼번에 감축하는 것이다. 정리해고 대상은 전 세계 사무직원들이다.

마텔은 세계적인 장난감 유통업체 토이저러스가 부도 처리되면서 지난 분기 심각한 적자를 기록했다. 토이저러스는 2016년 한 해 동안 마텔 제품 11%를 판매할 정도로 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마텔은 사무직원 2200명을 해고함으로써 약 6억5000만 달러의 지출 억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마텔의 계획대로 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당장 2200명 해고안이 발표된 후 마텔의 주가는 9%나 하락했다.

혹시 '울상짓는' 바비인형이 생산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