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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타코벨 치즈소스 '보톡스균' 발견…직구족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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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타코벨 치즈소스 '보톡스균' 발견…직구족 '유의'

-미국서 7000여 박스 리콜..오픈마켓에서 아직 판매중

보톡스 균 감염이 의심되는 타코벨 치즈 소스(제공=FDA)
보톡스 균 감염이 의심되는 타코벨 치즈 소스(제공=FDA)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의 타코벨 치즈 소스에 보톡스균 감염이 의심돼 리콜됐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되지 않지만, 온라인 등으로 구매 가능한 제품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9(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 (FDA)은 ‘타코벨 살사콘 퀘소 마일드 치즈 팁(Taco Bell Salsa Con Queso Mild Cheese Dip)’에 보툴리눔 독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제품 약 7000여 박스를 회수 조치했다.

이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8년 10월 31일, 11월 1일, 12월 26일, 12월 27일, 그리고 2019년 1월 23일이다.

치즈 소스에서 발견된 해당 균은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이다. 이 균 중 일부가 정제과정을 거치게 되면 주름‧눈꺼풀 경련‧방광기능장애 등에 쓰이는 ‘보톡스’를 만드는 데 쓰인다.

특별한 정제과정 없이 섭취하게 되면 현기증‧환시‧호흡곤란‧복부 팽만감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치즈 소스를 섭취하고 이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았으나 아직도 오픈마켓 등에 판매하고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