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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역할 ‘문재인정부 뒷받침·당 현대화·남북협력 지원’...20년 집권계획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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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당대표 역할 ‘문재인정부 뒷받침·당 현대화·남북협력 지원’...20년 집권계획 마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지난 26일 예비경선에서 중앙위원들 앞에서 출마 연설을 하고 있다 = 민주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지난 26일 예비경선에서 중앙위원들 앞에서 출마 연설을 하고 있다 =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개혁정책이 뿌리내리려면 20년 정도는 집권하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9일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정부, 참여정부 10년으로는 정책이 뿌리를 못 내리고 불과 2, 3년 만에 뿌리 뽑히는 것을 경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6일 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김진표, 송영길 후보와 함께 컷오프를 통과했다.

그는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을 잘 혁신해 현대화시키고 소통을 많이 하는 당을 만들어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금보다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해서 임기 초기 남북관계를 풀어내기 시작했기 때문에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남북협력을 잘 풀어나가도록 당이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문재인정부 뒷받침, 당 현대화, 남북협력 지원, 20년 집권계획 등 4가지 정도를 당대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직 생활을 오래 해 왔는데 이것이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28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인연으로 컷오프 이후 첫 행보로 봉하마을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이날 묘소 방문 이후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후 또 6월 항쟁 도화선이 됐던 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진구 시민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