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건설 예정인 현대자동차 공장 생산능력이 구체화됐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우즈베키스탄 공장을 통해 연간 3000대의 트럭‧버스 등 상용차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에선 1t~50t 크기의 트럭과 시외버스, 국제선‧관광버스 등 특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서 제조된 자동차 부품을 우즈베키스탄 공장으로 보내 조립하는 ‘반조립 제품(CKD)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 초기에는 하루 8~20대씩 생산을 목표로 연간 1000대가량을 조립하며 점차 단계적으로 늘려 3년 이내에 생산 규모를 3000대(트럭 2000‧버스 1000대)까지 확대한다.
이번 건설 계획으로 현대차는 중앙아시아 국가서 상용차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