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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DGB금융지주, 2Q 순이자마진·대출성장 부진…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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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DGB금융지주, 2Q 순이자마진·대출성장 부진…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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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GB금융지주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DGB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과 대출성장세가 미미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 대비 10% 하향조정한 13.5%로 제시했다.

김수현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064억원으로 경상수준 분기 순이익인 900억원대를 상회했다"며 "이는 전년과 비교해도 17.6% 오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익 호조의 주 원인은 낮은 대손 충당금이다. 이번 분기 약 160억원의 충당금 환입이 있었으며, 이를 제외해도 29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순이자마진과 대출 성장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2bp하락했다.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예대마진 하락으로 1bp,유가증권 운용관련 -1bp 하락한 것이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은 0%에 가까워 매우 부진한 것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예대율 규제 개편을 앞두고 지역 내 중소기업 대출 경쟁 강도가 심화됐다"면서 "약 1000억원에 이르는 부실대출 상·매각도 한 몫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최대 1b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GB금융의 자산구조는 시장금리 민감도가 높으며 저원가성 수신 유입의 강도가 작년 대비 크게 둔화됐다"면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7%로 은행권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500억원 이상의 이익이 창출되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가능성을 감안해 지방은행 탑픽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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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