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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완성차 판매, 개소세 효과에 내수 늘었지만 수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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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완성차 판매, 개소세 효과에 내수 늘었지만 수출 줄어

[글로벌이코노믹 정흥수 기자] 국내 완성차의 7월 판매는 내수와 수출이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수출은 현대차의 파업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줄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량은 63만90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내수는 13만3792대로 2.4% 늘었고 수출은 50만5307대로 4.4% 줄었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367대, 해외 27만932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3만9694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는 1.3% 증가했지만, 해외시장에서는 8.0% 감소해 전체적으로 6.5% 떨어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늘었지만, 노사갈등에 따른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기아차는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국내 7.8% 증가한 4만7000대, 해외 4.4% 늘어난 18만3878대를 판매해 전체적으로 5.1% 증가한 23만878대를 팔았다.

한국GM은 내수 판매가 16.7% 줄어든 9000대에 그쳤고, 수출은 6.3% 증가한 2만8046대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10.5% 나빠진 3만704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 역시 내수 7602대, 수출 1만963대로 총 1만8565의 실적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0.3% 감소한 수치로 내수 4.1%, 수출 28.7% 각각 줄었다.

반면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13.5% 증가한 9823대, 해외에서 12.3% 늘어난 3093대를 각각 판매하며 전체적으로 13.2% 성장한 1만2916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7월 내수시장에서 완성차 5개사의 순위는 현대차(점유율 45.8%)-기아차(35.1%)-쌍용차(7.5%)-한국GM(6.8%)-르노삼성(5.8%) 순이었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