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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연준 기준 금리동결, FOMC 그 다음이 더 불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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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연준 기준 금리동결, FOMC 그 다음이 더 불안한 이유

[김박사 진단] 연준 기준 금리동결,  FOMC 그 다음이 더 불안한 이유 … 코스피 코스닥 달러환율 다우지수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김박사 진단] 연준 기준 금리동결, FOMC 그 다음이 더 불안한 이유 … 코스피 코스닥 달러환율 다우지수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일 새벽 연방 공개시장위원회 즉 FOMC를 끝내면서 기준금리를 연 1.75~2.00%로 동결했다.
그 대신 올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신호를 강하게 줬다.

연준 FOMC는 이날 정책성명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하다”면서 “현재 경기 지표는 추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성숙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제와 고용 시장을 평가하면서 ‘강하다(strong)’는 표현을 무려 6차례나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에는 ‘견고하다(solid)’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견고하다(solid)’를 강하다(strong)’로 바꾸었다.

미국 경제는 실제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의 2분기 즉 4월~6월 사이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기준 4.1%에 달했다.
미국의 추정 잠재 성장률 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를 연준이 강하다(strong)으로 표현한 것이다.

연준은 또 물가에 대해서는 “연 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연준은 “2%에 다가섰다”라는 표현을 주로 사용했다. 연 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이미 2%에 와 있다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성장과 실업 그리고 물가 모두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상황이 되었음을 강격하게 시사하는 것이다.

특히 연준이 금리를 경정할때 가장 중요하게 감안하는 소비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으로 2%를 넘어 금리인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연준의 발표로 미루어 9월 기준금리인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금리의 상승은 미국뉴욕증시 다우지수나 한국증시 코스피 코스닥에 부담이 된다.

환율면에서는 미국 달러 강세와 원달러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고금리는 이제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고금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적 정긍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