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XT쉬핑(XT Shipping)으로부터 2조46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했다.
당초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말 XT쉬핑으로부터 옵션 2척을 포함해 총 4척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옵션 4척 포함해 총 8척의 피더 컨선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3000TEU 미만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말한다.
알려진 선가로는 척당 2억7000만 달러에서 2억7500만달러 수준으로, 스크러버가 장착되면 1500만 달러가 추가된다.
이렇게 되면 약 22억 달러(약 2조4600억원) 규모의 수주 잭팟을 터뜨리게 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피더선 가격 오름세를 반영해 수주 선가가 책정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