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시장의 변동이 누그러지는 한편, 리세션(경기 침체) 회복의 발걸음이 장담할 수 없는 불안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배경이다. 이로써 골드 파인 총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은행 정책위원회는 3회 연속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대선 이후 출범할 정부의 정치적 성향을 예측하기 힘들어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외국인 자본이 꾸준히 빠져나가면서 국민 소득은 점점 줄어드는 상황은 "금융 당국이 세계정세와 선거의 동향을 주시하면서 정책 금리 동결을 가능하게 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한편, 브라질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는 지난 정책 금리 결정 이후 인하된 상태다. 또 현재의 1.5%라는 예측은 1분기(1~3월) 말과 비교하면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전국 규모로 진행됐던 트럭 운전사 파업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가속되긴 했지만 이후 완화 조짐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