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뉴욕증시] 중국기업 무더기 도산, 다우지수 위협 … 미중 무역전쟁 관세폭탄 '큰 것 한방' 온다 공포분위기 확산

공유
7

[미국 뉴욕증시] 중국기업 무더기 도산, 다우지수 위협 … 미중 무역전쟁 관세폭탄 '큰 것 한방' 온다 공포분위기 확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하는 7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달러환율 ③ 가상화폐 ④ 국채금리 3% ⑤애플 ⑥ 페이스북 ⑦ 테슬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하는 7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달러환율 ③ 가상화폐 ④ 국채금리 3% ⑤애플 ⑥ 페이스북 ⑦ 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하는 7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달러환율 ③ 가상화폐 ④ 국채금리 3% ⑤애플 ⑥ 페이스북 ⑦ 테슬라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3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폭탄 관세율을 당초의 10%에서 25%로 두배반 올리도록 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급속냉각되고 있다.
그동안 말로만 떠들어 왔던 미중 무역전쟁 한방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등은 방향성을 잡지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는 상하이 지수와 선전종합지수 등이 2%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과 관세폭탄으로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로 연쇄도산을 할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와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등에도 부담이 되고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 심판위원회 전문위원인 두완화는 최근 관영 매체인 인민법원보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중 무역전쟁 으로 미국이 2000억 달러 어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많은 중국 기업이 파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안화는 "중국 사법부는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이러한 복잡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중국 기업의 도산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역전쟁으로 야기되는 기업 도산은 '좀비 기업'으로 불리는 부실기업의 도산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분야의 유망한 기업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중국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곤란을 겪고, 중국의 맞불 관세 부과로 미국에서 수입되는 원재료 비용이 올라가는 이중고가 발생할 경우 우량기업마저 유동성 위기로 몰릴 수 있다는 얘기다.

두안화는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법원은 이들 기업을 청산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대신, 법에서 보장하는 보호 장치를 제공해 전반적인 생산 능력을 보전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주요 기업과 투자자 목록을 작성해, 무역전쟁으로 곤경을 겪는 기업이 발생할 경우 이들 투자자가 기업 구조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2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81.37포인트(0.32%) 하락한 2만5333.8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포인트(0.10%) 내린 2813.3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5.50포인트(0.46%) 상승한 7707.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5.9% 급등한 201.50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9900억 달러로 증가해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애플 주가가 약진하면서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기술주 하락에 대한 우려도 다소 경감됐다. 이날 아마존 주가가 1.1% 오르고, 넷플릭스도 0.3% 상승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기술주 상승무드르 타지 못하고 0.5% 내려 앉았다.

연준의 금리인상 예고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하는 7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달러환율 ③ 가상화폐 ④ 국채금리 3% ⑤애플 ⑥ 페이스북 ⑦ 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위협하는 7대 암초 ① 국제유가 ② 달러환율 ③ 가상화폐 ④ 국채금리 3% ⑤애플 ⑥ 페이스북 ⑦ 테슬라


연준은 fomc를 끝내면서 금리를 동결했으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마의 3% 선을 넘어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FF 금리선물 시장에서의 올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1.2%로 보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 즉 공포지수는 13.15이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