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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한화, 자회사 한화건설 정상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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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한화, 자회사 한화건설 정상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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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3일 한화에 대해 자회사인 한화건설이 실적 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제시했다. 목표가격은 5만3000원으로 낮췄다.

전일(2일) (주)한화와 한화건설은 경영 설명회를 통해 한화건설의 2018년 예상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3.5조원(+5.2% YoY), 영업이익 3,000억원(흑자전환 YoY)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2017년 한화건설이 영업손실(-26억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

망한 것으로 이러한 배경에는 Marafiq, Yanbu 등 해외 플랜트 사업장의 순차적 종료와 함께 이라크 주택사업의 안정화에서 비롯되며, 그간 선반영된 손실액에 대한 일부 환입도 기여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탁월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이라크 주택사업의 본격화에 따라 한화건설의 이익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이 2분기에 매출액 8452억원(+1.0% YoY), 영업이익 1013억원(+340.3%YoY)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건설은 4Q17 이후 분기연속 영업실적 흑자 시현 중으로 2분기 역시 수익성이 좋은 계열사향 공사 물량의 진행과 양호한 주택 분양성과에 기인해 큰폭의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플랜트 관련 손실 처리가 모두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 분기에 Yanbu 프로젝트에서 기 반영된 손실액 중 약 450억원이 환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 보유한 한화생명, 케미칼, 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가 감소함에 따라 이에 대한 반영으로 목표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연속 흑자기조 유지와 더불어 이라크 주택사업의 정상화에 따라 한화건설의 실적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한화건설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져 동사 주가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아울러 상반기 부진했던 주요 상장자회사 또한 하반기 주가 반등을 모색하는 만큼 동사 NAV 의 추가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