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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클릭 한번이면 끝난다…"미 선거나 여론 해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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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클릭 한번이면 끝난다…"미 선거나 여론 해킹 가능"

미국의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톱 5명은 미국 선거에 개입을 시도했던 러시아를 비난했다. 자료=페이스북/국가정보국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톱 5명은 미국 선거에 개입을 시도했던 러시아를 비난했다. 자료=페이스북/국가정보국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를 꺼리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정보국 책임자인 댄 코트(Dan Coats)와 보안 관리들은 러시아의 간섭에 대해 경고했다.
코트 미 국가정보국장은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간 선거에 대한 러시아 개입 시도에 대해 2016년 대선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우려는 없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러시아는 미국의 선거를 혼란 시키려고 정당을 막론하고 모든 기회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때와 같은 과격한 행동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러시아가 과거보다 더 심각한 공격을 추가하기 위해 "오직 키보드 1개의 클릭이 필요할 뿐"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미국의 선거나 여론에 개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코트 국장을 비롯해 볼튼 대통령 보좌관(국가안전보장 담당),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닐슨 국토 안보부 장관, 나카소네 국가안전보장국(NSA) 국장 등 미국의 국가 안보를 담당하는 톱 5명은 미국 선거에 개입을 시도했던 러시아를 비난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