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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타트업(창업) 비자 프로그램’ 성공 예감…한국 젊은이들도 도전해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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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타트업(창업) 비자 프로그램’ 성공 예감…한국 젊은이들도 도전해 볼만

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눈을 해외로 돌려 캐나다의 창업 비자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눈을 해외로 돌려 캐나다의 창업 비자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것도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캐나다에서 지난 4월 3년 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세계 최초로 시작된 '스타트업(창업) 비자 프로그램'이 매니토바 주정부에만 매주 10명에서 15명이 신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위니팩프리프레스는 3일(현지 시간)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사실상 많아 보이지 않는 숫자지만 스타트업 비자가 곧 영주권을 의미하고, 매니토바주가 온타리오나 퀘벡주처럼 인구가 많은 대형 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매니토바주는 인구가 130만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면적은 한반도의 거의 4배에 달한다.

이 스타트업 비자를 받아 캐나다에 이민을 신청하면 심사는 거의 온전히 창업 아이템에 따라 이루어진다. 창업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이 스타트업 비자 신청을 좌우하는 것이다. 스타트업 비자를 신청하는 조건은 물론 최초 투자계획을 밝혀야 하는데, 최저 7만5000달러면 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고 많게는 20만 달러까지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창업자금이 없다고 비자 신청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캐나다 정부가 주선하는 '비지니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하면 최소 투자금액의 제한도 없어진다.

매니토바주의 위니팩시에서는 1년에 최소 30개 이상의 스타업 기업을 이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받아들일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투자이민을 원하지만 투자금액의 벽에 막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캐나다의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