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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동국제강·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슬래브 누적출하량 500만t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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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동국제강·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슬래브 누적출하량 500만t 돌파

-가동 2년 만에 달성…올해 300만t 생산체제 구축할 듯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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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동국제강 합작사인 브라질 CSP제철소가 슬래브(철강 원자재) 누적출하량 500만t을 돌파했다.

2016년 6월 화입을 시작해 같은 해 8월 슬래브 생산 및 출하가 본격화 된 지 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3일 CSP제철소 슬래브 누적출하량 500만t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동국제강 주도로 브라질 철강업체인 발레와 합작으로 완공된 CSP제철소가 포스코의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조기에 안착됐다는 평가다.

가동 원년인 2016년 생산량은 총 102만t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242만t으로 2배 이상의 늘었다. 동국제강은 반제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유럽을 중시으로 판매망을 넓힌 결과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의 예봉도 피했다. SP제철소 슬래브는 수입쿼터 100%를 할당받으면서 미국서 생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생산목표는 301만t으로 확대됐고, 사실상 완전 가동 상태에 접어 들었다.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가동률 100% 수준에 도달했다.

동국제강 측은 “브라질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고품질의 명품 슬래브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SP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주에 연산 300만t 규모로 지어진 고로 제철소다. 브라질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 합작사 CSP가 인프라부터 공장까지 투자하는 그린필드방식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됐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