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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후보 탈락' 앨라바마주 버밍햄시, 첫 번째 수혜도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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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본사 후보 탈락' 앨라바마주 버밍햄시, 첫 번째 수혜도시 부상

아마존 본사의 확장공사 모습. 세개의 유리돔으로 이루어진 모양이 이채롭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본사의 확장공사 모습. 세개의 유리돔으로 이루어진 모양이 이채롭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아마존 제2본사(HQ2)의 최종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1차 예선에서 탈락한 앨라바마주의 버밍햄시가 아마존 HQ2 프로젝트의 첫 번째 수혜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버밍햄시는 비록 최종 선정 후보에 들지 못하고 1차 선정에서 탈락했지만, 그후 HQ2 후보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킴으로써 새 일자리 창출 등 아마존 프로젝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HQ2 후보 기준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비니지스에 적합한 도시 환경 ▲30마일 안에 주도심 위치 ▲45분 이내 거리에 국제공항 위치 등이었다. 버밍햄은 두 번째 기준인 비즈니스에 적합한 도시 환경 부분에서 다른 도시에 밀려 최종 후보 20개 도시에 들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버밍햄시가 그 기준을 충족시킴으로써 아마존 HQ2의 사실상 첫 번째 수혜도시가 된 것이다.

아마존 HQ2의 최종 도시 선정은 올해 안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사실 그 후유증에 대한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탈락한 도시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밍햄시는 1차에 탈락하고도 애초 발표했던 아마존 HQ2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도시가 되기 위해 투자한 결과 새로운 일자리 1500개 이상을 창출하고 새로운 도시로 바뀌었다.

결국 아마존 HQ2 프로젝트는 아마존과 후보선정 의향서를 낸 238개 도시 모두의 승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