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 시장개입 일파만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등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투자자들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

7일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월 스트리트에서는 미국 기업들의 지난 주말 트위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중무역전쟁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으나 현실을 잘못진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중 무역전쟁은 결국 미국의 대단한 승리로 마무리될 것이며 그 결과로 미국증시의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지수 등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나서 주가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애 그만큼 자신이 있음은 보여주기위해 의도적으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상승 전망 발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실제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주말 마감시세

Value Change Net / %
NASDAQ 7812.01 9.32 ▲ 0.12%
NASDAQ-100 (NDX) 7395.49 23.34 ▲ 0.32%
Pre-Market (NDX) 7386.21 14.06 ▲ 0.19%
After Hours (NDX) 7393.45 -2.04 ▼ 0.03%
다우지수 DJIA 25462.58 136.42 ▲ 0.54%
S&P 500지수 2840.35 13.13 ▲ 0.46%
Russell 2000 1673.37 -8.73 ▼ 0.52%
Data as of Aug 3, 2018

[미국 뉴욕증시] 트럼프 대통령 시장개입 일파만파, 다우지수 5가지 암초 ① 이란 제재 ② 달러환율 ③ 국제유가 ④ 국채금리 ⑤ 미중 무역전쟁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상승 발언으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등이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한쪽에서는 중국 증시 폭락이 미국 뉴욕증시에 악영향을 끼지치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란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국제유가등 세계경제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실적 발표는 거의 다 끝나가지만 그동안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이 워낙좋아 이번주에도 미국 뉴욕증시에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S&P 500 지수는 약 1% 정도만 추가 상승하면 연고점을 탈환할 수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 2850.35에 마감하며 1월 26일 기록한 연고점 2872.87에 바짝 다가서 있는 상태이다.

경제 지표 중에는 10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가장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주 나온 7월 비농업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15만7000 명 증가에 그쳤지만 5~6월 고용이 상향 조정되고 임금도 예상 수준으로 오르면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재 고조에도 애플의 시총 1조 달러 돌파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연준은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성명에서도 기존 방침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서 시장 영향도 제한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05% 오른 25,462.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오른 2,840.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6% 상승한 7,812.0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