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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중국 물가 4.6% 급등 … 관세폭탄 25% 소비자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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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중국 물가 4.6% 급등 … 관세폭탄 25% 소비자 전가

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중국 물가 4.6% 급등 … 관세폭탄 25%  소비자에 전가,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지수  달러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무역전쟁 후폭풍, 중국 물가 4.6% 급등 … 관세폭탄 25% 소비자에 전가,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지수 달러환율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중 무역전쟁의 후폭풍이 중국 물가에 영향을 주는 듯한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관세폭탄 25%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등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중국 증시 예상치의 4.5%를 뛰어넘었다.

또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보다 2.1% 올라 6월의 1.9%와 시장 예상치 2.0%를 넘어섰다.

미국 증시와 상하이 증시 전문가들은 그 원인의 한 단서를 미중 무역전쟁에서 찾고 있다.

미국은 7월 6일 중국산 제품 340억달러 어치에 25%의 고율 관세를 매기고 중국 역시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됐다.

관세폭탄이 두 나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구체적으로 측정하기는 어려우나 시장에서는 서서히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영향이 부분적으로 반영된 7월부터 시장 전망보다 빠르게 소비자 물가가 뛰어올랐다는 점에서 관세폭탄의 영향이 확산되는 8월 이후에는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 상하이 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특히 관세 타깃으로 선정된 미국산 대두와 식용유, 가공식품, 육류 가격 등이 들썩이고 있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