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車 '품질 신화' 송두리째 흔들…닛산·스바루 이어 스즈키·마쯔다·야마하도 배기가스와 연비 조작

스즈키, 임의 조사 차량 절반 부정행위…검사서 실패한 측정치 임의 활성화

기사입력 : 2018-08-09 15:16 (최종수정 2018-08-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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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과 스바루에 이어, 스즈키와 마쯔다, 이륜 메이커 야마하발동기 3사(社)도 연비 및 배기가스 검사에서 부정이 드러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자동차의 '품질 신화'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닛산자동차 스바루의 배기가스와 연비 조작에 이어 스즈키(Suzuki)와 마쯔다(Mazda), 이륜 메이커 야마하발동기(Yamaha Motor)도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나 일본 자동차 업계의 명성을 완전히 실추시키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9일(현지 시간) 스즈키와 마쯔다, 야마하발동기 등이 신차의 연비 및 배기가스 검사에서 실패한 측정을 활성화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던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스즈키는 임의 조사한 차량의 절반가량에서 이러한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성은 3사(社)의 보고 내용을 정밀 조사하고 필요한 경우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규정을 개정해 자동차 업체들이 측정값을 아예 갱신할 수 없게 하거나 재작성한 경우 판별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국토교통성 발표 즉시 스즈키와 마쯔다는 부적절한 시험에 관한 보고서를 부처에 제출했다. 야마하 대변인은 "배기가스 검사에 관해 부적절한 행동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스즈키는 곧 기자 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쯔다 또한 오후 5시 30분에 도내에서 공식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이 같은 소식이 보도된 후 3사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스즈키 주식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9% 떨어진 7026엔으로 1년9개월 만에 하루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야마하모터도 5.7% 하락했고 마쯔다는 1.8% 떨어졌다.

한편 신차 완성 검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닛산자동차와 스바루는 지난해 문제가 발각된 후 주가가 각각 10%와 20% 가까이 하락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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