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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써보니]다재다능 'S펜' 편의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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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써보니]다재다능 'S펜' 편의성은 '글쎄'

삼성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
[뉴욕(미국)=오소영 기자] 가장 좋은 점이자 가장 아쉬운 점은 S펜이었다. 10일 공개된 갤럭시노트9을 미리 써본 경험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갤럭시노트9의 S펜은 블루투스가 새롭게 탑재됐다. 필기와 번역 도구에 그쳤던 S펜이 카메라 촬영과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 제어하며 ‘만능 펜’으로 거듭났다.
다만 사용자 친화성 측면에선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사용자가 일일이 연동 앱과 클릭 기능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 촬영부터 음악 감상까지… 진화한 ‘S펜’

갤럭시노트9의 시그니처 S펜의 사용성은 대폭 강화됐다.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다.

가령 사진을 찍고 싶다면 S펜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오래 누르면 카메라 앱이 자동으로 열린다. 버튼을 한번 클릭하면 사진이 찍히고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전·후면으로 전환된다. 블루투스 리모컨을 별도로 사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 맞춰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진 촬영뿐 아니라 음악 감상,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에도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0m 거리 내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으면 40초 만에 완충된다. 완충 시 대기 시간 기준 30분 혹은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S펜을 활용한 드로잉과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재미 요소를 더했다. 갤럭시노트9에는 포토·라이브 드로잉이 추가됐다.
포토 드로잉은 갤러리에서 불러온 사진을 밑그림으로 써 색깔과 선을 입혀 그림으로 재탄생 시키는 기능이다. 라이브 드로잉은 전문가들이 사전에 그린 200여 개의 작품 중 하나를 골라 이를 따라 그리는 기능이다. 두 기능을 활용하면 그림에 재주가 없는 사람도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시지는 갤럭시S9에서 처음 선보인 AR 이모지와 연동되도록 했다. 사용자와 닮은 마이 이모지를 만든 후 메시지를 더해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갤럭시S9과 달리 턱과 코, 얼굴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만화에 나오는 듯한 이모티콘을 완성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번거로움 아쉬워

S펜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지만 편의성은 떨어졌다. 일단 블루투스를 활용하려면 대기 시간이 걸린다. 펜을 스마트폰에 꽂은 채 일정 시간 기다린 뒤 다시 빼, 화면에 펜 표시가 깜빡거리는 걸 확인해야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아닌 다른 앱을 블루투스 기능으로 작동시키려면 또 한 번의 절차가 남아있다. 갤럭시노트9의 S펜은 기본적으로 카메라에 연동돼 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앱이 카메라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S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카메라가 아니라 유튜브 앱을 작동시키려면 사용자가 설정에 들어가 바꿔야 한다.

클릭 기능도 마찬가지다. S펜은 클릭을 1회 혹은 2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1회 혹은 2회 클릭 시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지 또한 사용자가 직접 바꿔야 해 번거로움이 뒷따른다.

S펜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앱 또한 아직 제한적이다. 갤럭시노트9에는 유튜브와 스냅챗, 스노우 등 11종의 앱이 지원되며 향후 점차 지원 앱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사진=삼성전자.

가장 좋은 점이자 가장 아쉬운 점은 S펜이었다. 10일 공개된 갤럭시노트9을 미리 써본 경험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이렇다.

갤럭시노트9의 S펜은 블루투스가 새롭게 탑재됐다. 필기와 번역 도구에 그쳤던 S펜이 카메라 촬영과 동영상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 제어하며 ‘만능 펜’으로 거듭났다.

다만 사용자 친화성 측면에선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 사용자가 일일이 연동 앱과 클릭 기능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 촬영부터 음악 감상까지… 진화한 ‘S펜’

갤럭시노트9의 시그니처 S펜의 사용성은 대폭 강화됐다.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다.

가령 사진을 찍고 싶다면 S펜 하단에 위치한 버튼을 오래 누르면 카메라 앱이 자동으로 열린다. 버튼을 한번 클릭하면 사진이 찍히고 두 번 누르면 카메라가 전·후면으로 전환된다. 블루투스 리모컨을 별도로 사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에 맞춰 셀카를 찍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진 촬영뿐 아니라 음악 감상,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에도 S펜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0m 거리 내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으면 40초 만에 완충된다. 완충 시 대기 시간 기준 30분 혹은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S펜을 활용한 드로잉과 라이브 메시지 기능은 재미 요소를 더했다. 갤럭시노트9에는 포토·라이브 드로잉이 추가됐다.

포토 드로잉은 갤러리에서 불러온 사진을 밑그림으로 써 색깔과 선을 입혀 그림으로 재탄생 시키는 기능이다. 라이브 드로잉은 전문가들이 사전에 그린 200여 개의 작품 중 하나를 골라 이를 따라 그리는 기능이다. 두 기능을 활용하면 그림에 재주가 없는 사람도 수준급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시지는 갤럭시S9에서 처음 선보인 AR 이모지와 연동되도록 했다. 사용자와 닮은 마이 이모지를 만든 후 메시지를 더해 그대로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갤럭시S9과 달리 턱과 코, 얼굴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만화에 나오는 듯한 이모티콘을 완성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번거로움 아쉬워

S펜에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지만 편의성은 떨어졌다. 일단 블루투스를 활용하려면 대기 시간이 걸린다. 펜을 스마트폰에 꽂은 채 일정 시간 기다린 뒤 다시 빼, 화면에 펜 표시가 깜빡거리는 걸 확인해야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아닌 다른 앱을 블루투스 기능으로 작동시키려면 또 한 번의 절차가 남아있다. 갤럭시노트9의 S펜은 기본적으로 카메라에 연동돼 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앱이 카메라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S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카메라가 아니라 유튜브 앱을 작동시키려면 사용자가 설정에 들어가 바꿔야 한다.

클릭 기능도 마찬가지다. S펜은 클릭을 1회 혹은 2회 하느냐에 따라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 1회 혹은 2회 클릭 시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지 또한 사용자가 직접 바꿔야 해 번거로움이 뒷따른다.

S펜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앱 또한 아직 제한적이다. 갤럭시노트9에는 유튜브와 스냅챗, 스노우 등 11종의 앱이 지원되며 향후 점차 지원 앱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