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같은 해 미스 MBC로 선발되어 방송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특히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 역할로 22년 동안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2015년 돌연 그녀의 '사망설'이 떠돌았던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그 당시 기사에 따르면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며 뉴스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와는 아무 연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정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막말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영문도 모른 채 소문에 휩쓸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복길이 엄마'이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배우 김혜정의 인생이야기는 9일(오늘)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