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X, 8개월간 정상 운행은 단 4일뿐"…테슬라 배터리 문제로 성난 노르웨이

기사입력 : 2018-08-10 11:32 (최종수정 2018-08-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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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X와 S모델을 소득 대비 가장 많이 구입한 노르웨이 소비자들이 잦은 배터리의 방전과 고장으로 불만에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8개월 동안 이 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한 것은 단 4일 뿐이다." 노르웨이의 잉웨 솔베르그씨의 말이다. 노르웨이의 뉴스포털 더로칼은 9일(현지 시간) 테슬라 S와 X가 노르웨이에서 잦은 배터리 방전과 고장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에는 현재 2만6000대가 넘는 테슬라 S와 X가 등록되어 있고, 1인당 GDP로 볼 때 소득 대비 테슬라 X를 가장 많이 구입한 나라가 바로 노르웨이다. 그런데 이 테슬라 X가 잦은 배터리 사고를 일으키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가 이처럼 노르웨이 전기 자동차 시장을 선점했으면서도 정작 A/S는 형편없다. 테슬라 서비스 센터와 연결도 힘들고, 일단 연결이 되었다 해도 부품 도착 지연 등으로 소비자들은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자동차가 언제 고쳐질지 알 수도 없다. 현재도 자동차 수리에 몇 개월이 걸린다.

테슬라는 이제 노르웨이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자동차' 4위에 랭크됐다. 비단 배터리뿐만 아니라 '차 문' 결함으로 회사 주차장에 주차를 못하는 등 수많은 불만 사례들이 접수되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의하면 노르웨이에서 테슬라 S나 X를 구입한 사람들 가운데 38%가 불만족을 표시했다. '만족한다'는 답변은 57%에 불과했다.

전기 자동차에서 배터리는 심장이다. 바로 이 배터리 때문에 노르웨이에서 전기차는 세금감면, 공공장소 주차장에서의 무료 주차 등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무료주차는 테슬라 자동차의 배터리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세울 둘 수밖에 없는 소비자용으로 전락하기 일보직전이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테슬라 X의 배터리 문제가 비단 노르웨이만의 일이겠는가, 하는 의구심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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