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의 부친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숙환(오래된 병)이다.
당시 그는 "30대에는 애정표현을 못했는데, 40대 되니까 되더라"면서 "아버지에게 뽀뽀도 한다. 한번 하기가 힘들지, 하고 나면 계속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5년 전에 내가 일이 생겨 방송을 쉴 때 부모님을 찾아갔는데, 아무도 그 말씀을 안하시더라. 오히려 다른 이야기를 하며 웃으셨다"며 나이가 들어가며 깨닫게 되는 '부모마음'을 전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 측은 가족들끼리 조용히 고인을 보내기 위해 장례식을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