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뉴델리타임즈는 10일(현지 시간) 새롭게 인도에 매장을 오픈한 이케아 기사를 크게 싣고 이케아의 인도 시장에서의 차별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디자인이 들어간 제품에는 타지마할과 같은 인도 고유의 아름다움을 채택했다. 이는 역으로 많은 다른 나라의 이케아 매장에서도 팔게 될 아이템이다.
또한 이케아에 가면 항상 1층에서 2층, 혹은 2층에서 1층을 오르내리면서 딱 중간쯤에 있는 레스토랑이 인도 현지식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동안 이케아 레스토랑에서 인기를 끌었던 소고기나 돼지고기 ‘미트볼’이 아니라 순수한 채식 미트볼을 내놓았다. 힌두교도이든, 무슬림이건 가리지 않고 이케아에서 쇼핑도 즐기고 식사도 할 수 있게끔 배려한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다양성이 높은 인도 시장에서 이케아의 성공은 지켜볼 일이다”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케아도 이에 충분한 대비를 한 것처럼 보인다. 이케아의 재무담당 이사 주벤치오 마에츄는 “우리는 이미 1000가구 이상의 인도 가정을 상대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쳤다”고 밝히며 인도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12억5000만 인구의 인도 시장 공략의 다음 타깃은 어디가 될까? 여러 곳이 떠오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