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임금과 복지’ 대신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협상의 주요 내용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금은 동결하지만 일시금 100만원을 지급하며 별도 합의 사항으로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주간교대 2교대 (8+8) 시행을 포함시켰다.
또한 쌍용차 직원들의 고통 분담에 부응해 회사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리더는 올 8월부터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로 9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의 전통을 이을 수 있었다”며 “노사가 현재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노사가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