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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나흘만에 23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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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나흘만에 23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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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나흘 만에 2300선을 내줬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20.92포인트(0.91%)내린 2282.7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300선을 밑돌며 장을 출발한 뒤 오후들어 2280대 중반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늘렸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8억원, 87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508억원 순매수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2분기 실적 기대감 부재에 횡보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 그 이상을 견인할 재료는 부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소식에 비금속광물(6.26%), 기계(2.88%), 건설업(2.04%), 전기가스업(1.03%) 등 경협 관련 업종들이 크게 뛰었다. 서비스업(0.36%), 보험(0.03%), 철강금속(0.08%), 종이목재(0.20%) 등도 올랐다.

반면 반도체(IT) 대형주의 약세에 전기전자(-3.23%)가 크게 내렸고, 섬유의복(-1.74%), 제조업(-1.57%), 의료정밀(-1.37%), 증권(-1.27%), 은행(-1.23%)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마감했다. 10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7%)만 올랐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여파로 IT 대장주인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3.72%)가 동반 급락했다. 이밖에 셀트리온(-1.45%),POSCO(-0.15%), LG화학(-2.60%), NAVER(-1.03%), 현대모비스(-0.64%), KB금융(-0.19%)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418개, 하락 종목 수는 389개다. 보합은 91개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