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14일 충남 천안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기념식에 참석해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역사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전쟁 시 여성 성폭력에 대한 문제이자 인류 보편적인 여성 인권의 문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를 회복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피해자 할머니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할머니들을 문제 해결의 주체로 존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기림 행사에 참석했다.
위안부 기림의 날은 민간단체가 고 김학순 할머니의 피해 사실 최초 증언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했으며, 올해부터 국가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가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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