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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하노이에 뭉칫돈 몰려…'롯데' 스마트시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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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하노이에 뭉칫돈 몰려…'롯데' 스마트시티 영향

-1~7월 외국인 직접투자액 67억70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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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롯데그룹 등이 추진하는 도심 개발 프로젝트 영향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투자자금이 몰려오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하노이는 올 1~7월까지 67억7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 이는 베트남가 전체가 유치한 해외 자금의 26%에 해당한다.
호찌민시가 26억달러(17.4%), 바리아-붕따우가 22억달러(9.4%)로 뒤를 이었다.

하노이가 외국인 직접투자 1위를 기록한 것은 롯데그룹과 일본 스미모토가 투자한 41억달러 규모의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657만㎡ 규모의 하노이 투티엠 지구 중 10만㎡에 백화점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호텔, 오피스, 아파트 등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을 필두로 롯데쇼핑과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이 참여 중이다.

이 외에도 하노이시 당국은 200억달러 규모의 71개 프로젝트 투자를 인가했다. 이 중 11개 프로젝트가 해외 자금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7개월 동안 베트남의 17개 분야에 투자했다. 가공 및 제조업 96억달러, 부동산이 56억달러로 1, 2위다.

국가별 순위는 일본이 68억8000만달러로 1위, 한국이 56억6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