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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위기 우려 지속, 코스피 2240선 연중 최저치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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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위기 우려 지속, 코스피 2240선 연중 최저치 추락…외인기관 동반매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2240선으로 밀렸다.

전일 뉴욕증시는 터키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주요 IT 기업인 텐센트와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메이시스가 2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로 주가가 하락했다.
특히 터키가 미국산 주요 제품들에 대해 관세율을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터키는 극단적인 내수 우위의 경제이며 수출 또한 대 EU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어 미국과의 무역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가 미국의 중동정책, 러시아 정책의 요충지라는 점에서 이번 분쟁이 경제적인 문제보다는 외교 안보적인 이슈로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 여파로 다우지수는 137.51포인트(0.54%) 하락한 2만5162.41, S&P500 지수는 21.59포인트(0.76%) 내린 2818.3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96.78포인트(1.23%) 하락한 7774.12로 거래가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장중 2218포인트까지 밀려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로 약세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닷새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2424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도 71억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83억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거래일 대비 18.11포인트(0.80%) 하락한 2240.80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0.18%), 건설업(-0.26%), 화학(-0.51%), 금융업(-0.54%), 증권(-0.83%), 보험(-0.91%), 제조업(-1.03%), 서비스업(-1.04%), 유통업(-1.07%),전기,전자(-1.45%), 철강,금속(-1.84%), 의약품(-2%), 음식료품(-2.7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2.01%), 의료정밀(1.86%), 섬유의복(1.76%), 종이,목재(1.67%), 운수장비(1.13%), 비금속광물(0.82%), 전기가스업(0.79%), 운수창고(0.13%), 은행(0.05%)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감원의 재감리 착수 소식에 3.51%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각각 1.99%, 1.58% 내렸다.

POSCO2.64%, 삼성생명 2.24%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 0.96%, LG화학 1.47%,NAVER0.92%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가 각각 2.85%, 2.86% 올랐다. 한국전력1.32%, LG생활건강 0.2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통신주가 동반강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가 MSCI한국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3.17% 뛰었다.SK텔레콤1.93%, KT0.87%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