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항공, 올해 상반기 8240만 달러 기록…전년比 87% ↑

공유
0

베트남항공, 올해 상반기 8240만 달러 기록…전년比 87% ↑

- 올해 상반기 경영목표 실적 초과 달성

사진=베트남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베트남항공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올해 상반기 8240만 달러의 실적 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베트남항공은 제트 스타 퍼시픽, VASCO 등 자회사를 포함한 총 통합 매출은 약 21억 달러, 자회사를 제외한 베트남항공 매출은 약 16억 달러로 세전 수익 578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 상반기 경영목표 실적을 초과 달성한 쾌거를 거두었다.

항공 산업 시장의 부진 상황과 배럴 당 평균 82달러를 기록하는 유가 상승 환경을 고려했을 때, 고객 수송 및 화물 운송 부분에서 운영 유연성을 발휘하며 주목할 만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베트남항공의 폭넓은 비행 네트워크 구축,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및 여러 기업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투자 결과로 보인다.

◇높은 정시 운항률과 최첨한 항공 산업 기술 도입

2018년 상반기 동안 베트남항공은 총 7만2800편의 항공기로 평균 90%의 정시 운항률을 보이며 1370만 명의 승객 수송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항공화물 수송량 역시 2017년 대비 8.5% 증가한 16만7000톤을 기록했으며, 국내 및 국제 시장 성과 목표를 100% 가까이 달성했다.
베트남항공은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승객들에게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항 시설 이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냈다.

탄손누트 국제공항(Tan Son Nhat), 노이바이 국제공항(Noi Bai), 그리고 다낭 국제공항(Da Nang)에서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각각 42.4%, 39%, 29.2%로 높은 이용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항공은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 여객 산업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대형 글로벌 여행사인 사브르 홀딩스(Sabre Holdings Inc.)와 협력하여 항공편 검색부터 온라인 예약 및 체크인, 온라인을 통한 애프터 서비스까지 승객들에게 원활한 디지털 항공 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 결제 서비스인 Napas와 VNPay의 QR 코드 지불 방식을 통해 승객들이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가 변동에 따른 신규 노선 구축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올해 상반기 8240만 달러의 실적 이익을 달성했다. 사진=베트남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이 올해 상반기 8240만 달러의 실적 이익을 달성했다. 사진=베트남항공

또한, 올해 상반기 동안, 항공 연료 가격의 미미한 변동 상황에 따라 항공 산업 성장률 또한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됐다.

베트남항공은 연료 사용을 줄이면서 승객 이용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일례로, 베트남항공은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하노이- 빈(Vinh)/디엔비엔푸(Dien Bien)/동호이(Dong Hoi) 노선과 하노이-콘다오(Con Dao)-호치민 노선과 같이 승객들의 이용 요구가 높아지는 단거리 노선 운항을 위해 ATR72 항공기 도입에 대하여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 향상


베트남항공은 모든 항공기에 향상된 서비스 표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먼저, 유럽 노선에서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장거리 비행을 위한 최신형 담요, 잠옷, 침구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일부 프리미엄이코노미 클래스/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에게 우선 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통해 신속하게 수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프라이어러티(Priority)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서울-하노이 노선에 최신예 항공기 A350과 B787을 투입하고 기내 면세 품목을 강화하는 등 지속해서 비행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20년 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경영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문화와 글로벌 트렌드가 조화를 이루는 아시아 대표 항공사를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베트남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