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극본 김민주, 연출 어수선) 73회에서는 홈쇼핑 첫방을 앞두고 긴장한 강하늬(정체 한수정, 설인아 분)가 이한결(진주형 분)에게 서로의 비밀 사인을 해 달라고 부탁해 로맨스 라인이 살아나는 반전이 그려진다.
진희가 남친이라고 소개한 박진국을 만나고 돌아온 문 여사(남능미 분)는 머리를 동여매고 드러눕는다.
문 여사는 진희에게 "니가 이 애미를. 지금 죽으라고 이래?"라며 박진국은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눈치는 보던 윤선희(지수원 분)도 "언니 짝으로 어울릴 사람 아니야"라고 문 여사를 거들고 나선다. 그러자 진심을 몰라줘서 화가 난 진희는 밥숟가락을 놓고 자리를 뜬다.
한편, 박진국은 상가 경비원 황동석(김명수 분)을 통해 아들 도경이 만나는 여자가 윤진희 조카임을 알게 된다. 깜짝 놀란 진국은 "지은 양이 그 집 딸이면 진희씨 조카란 말이오?"라고 동석에게 확인한다.
황지은 또한 아버지 황동석을 통해 이모가 만나는 남자가 도경의 아버지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그러자 하늬가 한결의 팔을 붙잡으며 서로의 비밀 사인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늬는 한결에게 "우리 상황에서 그렇긴 한데요"라며 "그거 딱 한 번만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매달려 로맨스 라인 불씨를 지핀다.
설인아가 황지은은 방해에도 홈쇼핑 의류사업을 꿋꿋하게 이끌어가는 강하늬 역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내일도 맑음'은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