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1일 '모바일 신규 상품 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저가 상품부터 무제한 요금제까지 전반적인 요금 체계에 대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전략이 발표된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업계 3위 업체이고, 경쟁사들에 비해 뒤늦게 출시한 만큼 차별화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삼성 갤럭시노트9 관련, 업계 최초로 24개월 중고가 보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상품은 개통 24개월 뒤 중고 제품의 가격의 출고가의 40%를 보장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일반적으로 12개월이나 18개월 뒤 중고폰 가격을 40~50% 보장해주는 기존 프로그램과 비교해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월에는 월 8만8000원에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해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LG유플러스의 행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업체 간 출혈 경쟁을 불러 올 수 있는 우려에서다. 지난 5월 선보인' 넷플릭스'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