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보안업체인 체크포인트는 ▲해킹 ▲가짜정보 ▲스팸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왓츠앱 운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불법 행위를 하더라도 페이스북·왓츠앱 운영진은 알기 어렵다는 것. 정보를 암호화하기 전에 해킹을 탐지하거나 방지할 시스템이 없다는 셈이다.
여기에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거짓 정보나 광고를 게재하는 문제도 수면에 올랐다.
체크포인트는 앞서 인도에서 왓츠앱을 통해 퍼진 거짓 소문 때문에 집단 구타 사건이 발생했으며, 브라질에서는 황열병 백신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가 퍼진 사건 등을 사례로 들었다.
체크포인트 측은 "페이스북·왓츠앱은 여론 조작 등 공격에 취약한 플랫폼"이라며 "해킹 문제까지 더해지면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스팸 메일이 오기 쉽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