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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다음은 '슈퍼태풍' 온다?…현재 세력·예상 경로 '초미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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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다음은 '슈퍼태풍' 온다?…현재 세력·예상 경로 '초미의 관심'

태풍 솔릭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태풍 솔릭 예상 이동경로. 사진=기상청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덥고 메마른 날씨로 인해 '비'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우리나라를 향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풍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뜻하며, 현재 괌 해상에서 일본 쪽으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17일 오후 3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11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오는 22일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솔릭'은 현재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270km의 세력을 가지고 있다.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이지만 일본 해상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굳건하게 자리 잡은 한반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태풍과 상층 기압골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의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태풍 솔릭이 간접 영향을 주고 지나게 되면 한반도에 태풍이 지나는 길이 열리게 되면서 더욱 강한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최악의 폭염 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겹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