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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필리핀 제3통신 사업자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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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필리핀 제3통신 사업자에 도전

KT통신과 LG유플러스가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제3통신사업자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KT통신과 LG유플러스가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제3통신사업자에 도전한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필리핀 제3통신 사업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7일(현지 시간) 필리핀 정보통신기술부(DICT)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제3통신사업자에 한국의 KT와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차이나텔레콤(중국), 비에텔그룹(베트남), 텔레노(노르웨이), 등 국내외 10개 기업이 경쟁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ICT는 제3통신 사업자 선정금액을 최소 365억8000만 필리핀 페소로 결정했으며, 가장 높은 금액을 제출한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필리핀은 글로브와 PLDT가 통신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독점 형태 탓에 느린 인터넷과 품질 낮은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3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차이나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손꼽힌다. 그러나 현행 필리핀 법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기업들은 통신 주파수를 직접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현지 업체는 PT&T, 컨버지, 나우, 이지콜, 트랜스퍼시픽 브로드밴드 등 5개 기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