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TNET, 중남미 국가 페루에 전자무역시스템 첫 수출

공유
0

KTNET, 중남미 국가 페루에 전자무역시스템 첫 수출

- 페루 전자무역플랫폼 구축으로 중남미 수출 교두보 마련

(주)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CI.
(주)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주)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27년간 국내에서의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노하우와 3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해왔던 수출경험을 페루에 전수한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12년 한국과 페루 정부간에 전자무역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여 시스템 수출을 추진해온지 6년만의 결실이자 중남미 첫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페루가 중남미 및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을 대표하는 국가여서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도 크다.
KTNET은 2019년 11월까지 페루의 요건확인업무 자동화 및 이마켓플레이스 등의 플랫폼을 구축한다. ERP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업무 등 전자무역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페루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총 6000만 달러(한화 약 720억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자무역시스템 구축사업(VUCE 2.0)의 1단계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KTNET은 페루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칠레, 콜롬비아 등 전자무역 싱글윈도우 구축에 관심이 많은 중남미의 다른 국가로도 한국형 시스템 수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의 완벽한 수행을 통하여 페루의 국가전자 무역시스템 구축사업(VUCE 2.0)의 후속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현지에서의 사업 착수식에 참석한 KTNET의 김용환 사장은 “시스템 수출은 단순히 외화획득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한국의 제도와 문화, 경험과 노하우 등을 포괄적으로 전수하는 시스템 외교라고 할 수 있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이번 사업도 KOICA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정부의 무상원조 프로그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 언급하고,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등 최근 우리나라가 준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의 회원국을 중심으로 추가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KTNET은 국내에서의 전자무역시스템 구축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신흥국과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국형 전자무역플랫폼 및 솔루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NET은 플랫폼 수출을 통해 몽골, 탄자니아, 르완다 등 10개 국가에 약 622억원을 수출했으며, 솔루션과 컨설팅 수출까지 포함하는 경우 그 성과는 30여개 국가, 약 650억원에 이른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