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KSH는 롯데제과의 싱가포르 시장 유통·판매 확대를 위해 협업 계약을 맺었다. 계약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제과의 이번 계약은 성장이 둔화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롯데제과는 중국, 인도, 러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싱가포르 등 해외법인 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유통·판매에 중점을 둔 롯데제과의 실적도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8개 해외 법인 기준 올 상반기 매출액 합계는 284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5.8% 증가했다.
한편 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세계 35개국 750여 사업 거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소비재, 헬스케어, 산업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매출은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