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지병헌) 5~6회에서는 우주대스타 유필립(박시후 분)이 살 맞아 죽을 액운을 피하려면 오을순(송지효 분)과 결혼해야 하는 처방을 거부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특히 산 속으로 작품을 쓰러 간 기은영(최여진 분)이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되자 사람들은 "오 작가님이 기 작가님 일을 어떻게 알고 썼죠?"라며 기이해한다.
게다가 신윤아(함은정 분)가 흰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자 사람들은 "주인공 주변을 맴도는 대본과 똑 같다"며 경악한다.
한편, 필립은 살을 맞아 죽을 위기에 처했다며 을순과 결혼해서 액땜을 해야 한다는 점괘가 나오는 기가 막힌 상황이 벌어진다.
소속사 강태식(장혁진 분) 대표는 "오작가랑 결혼 그거 하자. 그 여자가 진짜 네 액운을 막아 주는 여자래"라며 필립을 설득한다.
하지만 필립은 "안 그러면 너 살 맞아서 죽는데"라는 강태식에게 "굳이 결혼을 뭐하래 해"라며 방법이 있다고 큰소리친다.
필립이 을순과 결혼을 안 하고도 살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고 큰소리 친 것은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운명을 공유하는 한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로맨틱 코미디 '러블리 호러블리'는 32부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2회(35분 기준)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