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KOTRA는 우리 기업 및 해외 바이어의 FTA 활용을 돕기 위해 2015년 4월부터 해외 현지에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 등 6개국에 총 13개 센터가 설치돼 있다.
상반기에만 1700여 건을 진행하는 등 FTA해외활용지원센터는 원산지증명, 품목분류, 관세절감 등 올해 3000여건의 FTA 활용 컨설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는 2400여 건의 FTA 활용 컨설팅 및 2700여 건의 FTA 관련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센터의 도움으로 베트남 수출에 성공한 J사는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는 막연하기만 했던 수출을 FTA를 통해 가능하게 해줬다”면서 “원산지증명서 발급과정부터 해외 바이어 설득까지 센터의 자세한 설명과 도움이 없었다면 아마도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추어 지난 5월 인도와 태국에 각각 신규 센터를 설립해 ‘한-인도 CEPA’, ‘한-아세안 FTA’의 홍보와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에는 약 50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상태로, 신규 센터 개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한-인도 CEPA 활용률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첸나이를 시작으로 ‘인도지역 한-인도 CEPA 활용지원 이동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