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맥도널드 등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나, 미·중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사업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을 이미 보인다. 지난 분기 중국 매장 매출이 2% 감소하면서 약세를 보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서 7% 이상 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미뤄보건대 큰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프랜차이즈 권리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직영점 체제로 운영해 매출이 줄어들면 타격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맥도널드도 피해를 피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맥도널드는 지난해 맥도널드 중국 부서를 투자그룹에 17억달러(약 1조9001억원)에 매각하면서 피해 노출을 최소화했으나, 현재 중국 시장은 수익 창출의 중요한 원천이라는 평가다. 맥도널드가 가지는 미국 상징성 때문에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도 잇따라 나온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