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28개 지역본부 지사에 취약시설 등 피해 우려시설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도시가스사 등 공급자 예찰활동과 피해우려시설 자체 점검을 요청했다. 또한 침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가스안전 사용 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응하고 있다.
만일 가스용품이 침수됐을 때에는 전문가에게 연락을 취해 안전점검을 받은 뒤 사용해야 한다. 침수된 LPG 용기나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를 그냥 사용하다가는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LPG 용기와 연결되는 조정기의 경우 고무패킹이 내장되어 있어 물에 젖은 채로 사용하면 고무패킹이 손상돼 가스 압력 조정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가스가 누설될 수 있다.
혹시라도 LP가스가 누출됐을 때에는, 가스가 공기보다 무거워서 바닥에 고여 있는 경우가 많아 2차 폭발 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중간 밸브는 물론 계량기 주변에 설치된 메인 중간 밸브도 모두 잠가야 안전하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