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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로템, 우즈벡 '열차 현대화사업' 출사표…스페인과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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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로템, 우즈벡 '열차 현대화사업' 출사표…스페인과 2파전

-우즈베키스탄, 교통 인프라 개발 및 철도 현대화 추진

현대로템 CI.
현대로템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우주베키스탄이 철도 현대화 작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대로템이 일부 구간 철도 교체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현재 철도 노후화 개량 작업과 일부 구간 차량 교체 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심각한 고속열차 티켓난을 겪고 있다. 수개월 전부터 아프라시압(afrosiyob) 고속열차 티켓 판매를 시도해도 원하는 시간대 티켓을 살 수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것.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철도청은 차량 증가와 노후 차량 교체를 결정했다.

우즈벡 철도청에 따르면 먼저 차량 개량 및 유지 보수는 타슈켄트 공장(Tashkent Plant of Passenger Cars)에서 진행된다. 총 240석 규모의 5개의 철도 차량을 개량해 오는 9월 말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타슈켄트-부하라-히바 구간에는 새로운 고속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고속열차 추가 사업에는 국내 업체인 현대로템과 스페인 탈고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5년부터 육상 및 항공 교통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전 수립한 ‘2015∼2019년 통신교통인프라 개발 및 현대화 프로그램’에 따라 총 150건의 도로·철도 건설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속철도 개발에 관심이 많은 모습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1년 스페인의 탈고(Talgo) 250을 수입해 중앙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수도인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와 카르시 등 7개 지역을 통과하는 고속철도를 매일 운영 중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