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인천시금고 접수 마감일인 22일 모두 입찰제안서를 냈다.
은행들은 접수 마감일까지 타행 동향을 살피는 눈치싸움을 펼쳤다. 은행들은 저마다 제안서와 서류를 준비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움직였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시금고 유치전에서도 입찰에 도전한 은행들은 접수 마지막 날 일제히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인천시에 접수한 제안서들은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평가를 거쳐 9월 초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시금고로 선정되면 은행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인천시의 세입금 수납·세출금 지급과 유휴자금을 보관·관리한다.
인천시는 금고 은행의 평가 기준으로 금융기관의 재무구조 안정성(30점), 전산시스템을 포함한 금고 업무 관리능력(23점), 시민 이용의 편의성(21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7점)를 제시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