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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전환 마무리…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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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전환 마무리…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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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전환이 마무리됐다며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전일(8/22일)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합병한다고 밝혔으며, 현대중공업지주도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및 지분매입을 통해 현대중공업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난 해 4월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로 분할하면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분할 후 2년 이내에 몇 가지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해야만 했다.

①현대중공업 지주의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보유 ② 손자회사(현대삼호중공업)의 국내 계열사 주식 소유 제한 ③ 증손회사(현대미포조선)의 국내 계열사 주식소유 제한 ④ 지주회사 내 금융회사(하이투자증권 등) 지배 금지 등이 그것이다.

이 중 ①은 분할상장 후 대주주와의 지분 SWAP을 통해 이미 해소한 바 있으며, ③도 현대중공업 지분 3.9%를 제외하고 모두 해소했다.

이번 합병 및 지분매입을 통해 ②와 ③의 요건을 충족하게 됐으며, ④도 금융위원회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어 연내 해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 및 지분매입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회사별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단기 조선업황 개선되고 있는 현대중공업 비중 확대, 장기 현대중공업지주의 성장성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