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태풍으로인한 교통사고 철저한 예방책' 총력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태풍 피해가 심각했던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 당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치사율이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분석한 본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곤파스와 2012년 볼라벤이 한반도에 머문 총 4일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2,421건, 사망자수는 53명이다.
이 시기 치사율은 2.2로 최근 3년(`15년~17년) 평균 치사율인 1.9보다 15%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폭우로 인한 차량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내용에 따르면 △해안가․절개지․저지대 인근 주차 금지 △타이어 공기압 및 트레드 홈 깊이 점검으로 수막현상 예방 △배터리 전압, 브레이크 관련 부품 점검을 실시하여야 한다.

만약 차량에 침수가 발생 했다면, 무리한 구조조치 대신, 보험사 및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이를 위해 보험사․제작사 긴급출동반의 연락처 등을 미리 확인하면 좋다.

강풍시에는 접지력이 약해진 차량이 주행경로 이탈 등 교통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대형차량 인접 운행 시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연구에 따르면 시속 120km 주행 시 초속 35m의 강풍이 부는 경우, 승용차는 1.2m, 버스 등은 6.5m 주행경로를 벗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평균 풍속이 초당 25m 이상인 경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운행 전 미리미리 경로를 확인하여야 한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폭우상황에서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증가한다"면서 “폭우와 강풍 시에는 평소보다 50%이상 속도를 감속하고,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이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