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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배출 온실가스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개발…KIST와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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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배출 온실가스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개발…KIST와 공동연구

22일 대전 소재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개최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기술 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한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앞줄 왼쪽 4번째)과 이석헌 KIST 녹색도시기술연구소장(앞줄 왼쪽 3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대전 소재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개최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기술 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석한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앞줄 왼쪽 4번째)과 이석헌 KIST 녹색도시기술연구소장(앞줄 왼쪽 3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LH는 22일 대전 소재 LH토지주택연구원에서 열병합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집 및 전환기술 개발을 위해 KIST 녹색도시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자원화 기술은 정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를 실시함에 따라 초과 배출량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열병합 발전시설 수요자의 지속적 증가로 향후 비용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H는 열병합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집한 뒤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을 위해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IST와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LH 열병합 발전 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LNG 고정연소에 따른 직접배출과 전력 사용에 기인한 간접배출로 구성된다. 이 중 직접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96%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술개발과 현장적용이 시급하다.

LH와 KIST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액상 포집 고분자 흡수제와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시킬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미니 파일럿(mini-pilot) 시스템을 LH 대전도안 열병합 발전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이슈인 온실가스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 성과는 우선적으로 LH 열병합 발전시설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