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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22년까지 올해보다 더 뜨거운 여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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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022년까지 올해보다 더 뜨거운 여름 맞는다

올 여름 유럽대륙을 덮친 '열지도'. 앞으로 4년이 더 더운 여름을 맞을 것이란 끔찍한 예측이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올 여름 유럽대륙을 덮친 '열지도'. 앞으로 4년이 더 더운 여름을 맞을 것이란 끔찍한 예측이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향후 4년 간 유럽의 여름 기온은 최소한 올해와 같거나 더 더울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전망은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영국 사우스햄턴대학교, 네덜란드의 왕립기상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 네이처지 논문에서 '프로캐스트'라는 새로운 기후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예측한 결과다.

이 예측 프로그램은 인간에 의해 유발된 지구 온난화만으로도 이미 유럽은 "향후 4년간 더운 여름을 맞이할 것이나 여기에 자연적인 요소가 더해진다면 상황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 나아가 지표면과 해수면의 온도가 함께 상승하면서 돌풍과 태풍 등이 빈발할 것이라는 예측도 함께 내놓았다.
연구팀은 "산업혁명 이전에 이미 지구는 매년 0.01도씩 기온이 오르고 있었으나 지구온난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3도가 오르게 되었다"고 밝히며, "올 해 최고의 더위와 최대의 가뭄 피해를 함께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앞으로도 4년 간이나 더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비단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대한 끔찍한 경고임과 동시에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전 세계적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