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겐 전국 대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전구로 전환하면 연간 에너절약 비용은 포르투갈 1년치 전력과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위원회 대변인은 "비효율적인 전구를 단계적으로 폐지함으로써 오는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1520만 톤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할로겐 전구의 에너지 효율은 EU 기준 최하 'D등급'이다. 이 평가에 따라 EU는 할로겐 전구를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해 왔으며 2016년까지 완전 폐지를 목표로 했었다.
그러나 유럽위원회는 시민들이 LED로 전환하려면 시간적 유예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기한을 올해 8월까지 미루고 있었다.
LED전구는 할로겐 전구에 비해 5분의 1 정도의 전력을 소비하고,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효과는 훨씬 크다. LED전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가격이 인하되어 2010년 대비 75% 하락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