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은 이달 말부터 신입 행원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 채용규모는 680명이며 9곳 중 8개 기관이 일제히 10월 20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금융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채용 일정을 밝힌 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60명으로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은 63명, 주택금융공사는 85명이다. 자산관리공사(캠포)의 채용 규모는 80명이다.
하반기 92명을 채용하는 신용보증기금은 27일부터 신입 행원 채용을 받는다. 일반전형 70명, 특별전형 22명이다. 예금보험공사는 하반기 총 30명을 뽑는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도 올 하반기 최소 2039명 이상의 신입 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600명, 신한은행이 200명 이상, 하나은행이 최대 500명, 농협은행이 150명 이상을 하반기 채용한다. SC제일은행은 7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전형중인 개인금융서비스 직군(200명)을 포함, 하반기 510명을 신규로 뽑는다. 내달 중순경 250명 상당의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들 은행들은 채용 모범규준에 따라 일제히 필기시험을 본다. 필기시험은 기존 외주를 주는 방식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바꿔 객관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의 온상이었던 임직원 추천제는 폐지됐다. 성별이나 연령, 출신학교 등에 따른 차별도 금지된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