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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신학기 코앞인데 교과서 '품귀'로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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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신학기 코앞인데 교과서 '품귀'로 발동동

학부모들, 서점에서도 개정 교과서 못구해 당국에 대책 촉구

베트남 학부모들은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개정 교과서를 구할 수 없는 품귀현상으로 비상이 걸렸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학부모들은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개정 교과서를 구할 수 없는 품귀현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새로운 학기가 성큼 다가왔는 데도 교과서를 구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교육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7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9월 5일은 베트남의 모든 학교가 새 학기를 시작하는 개학일이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필수품인 교과서의 '품귀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6학년), 고등학교 1학년(10학년)의 교과서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서점으로 달려갔지만 서점에서조차 교과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서점 직원들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교과서가 새로 개정됐기 때문에 해당 학년 교과서는 현재 전부 다 품절이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교육부는 베트남교육출판사에 몇 가지 해결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우선 부족한 교과서를 가급적 빨리 새로 출판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개정된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가 중심이다.

개학일 전에 하노이 서점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 서점과 학교에 개정 교과서를 공급해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 교과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교육출판사에 속한 서점이나 마트에 일정한 수량의 교과서를 비축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모든 지방에 교과서 발행 감사팀을 구성해 교과서에 관한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해결안을 마련해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