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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中 잇따른 철강감산 명령…당산 이어 허난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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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中 잇따른 철강감산 명령…당산 이어 허난성 포함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철강 감산을 잇따라 지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철강 감산을 잇따라 지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중부에 위치한 허난 안양시 철강사들이 이번주까지 감산을 실시한다. 겨울철 감산과는 별도로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이다. 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허난성 안양시는 철강사들에게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감산을 지시했다.
이 기간 소결공장 등의 생산은 30% 감축된다. 이 곳은 주정부가 지정한 세 번째로 오염이 심한 지역이다.

안양철강은 소결설비 1기를 중단, 3개 변전소는 매일 8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고로 가동률은 자연히 낮아지게 된다. 다른 8곳의 철강사도 매일 7~8시간 동안 가동이 중단된다.

안양시 생산량은 총 8900t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겨울철 감산과는 별도로 대기오염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감산을 명령하고 있다. 앞서 당산시는 7월 20일부터 감산을 시작,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감산 규모는 20~50% 수준이다. 하루 1만1000t의 선철 생산이 줄어든다.

이번 감산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 상해선물거래소에서 2019년 1월 인도분 철근 거래 가격은 27일 기준 4249위안을 기록했다. 20일 4396위안보다 147위안이나 하락했다.

열연도 4324위안에서 하락을 지속, 같은 날 기준 4231위안으로 93위안 하락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